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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대학을 준비했다 (4)] "글쓰기 솜씨 과외활동으로 십분 활용했죠"

중앙일보 학생기자 에디터 비롯 USC·고교 신문등서 기자활동 활발 버클리 접고 브라운대 선택 이유는 인문학 강점과 새로운 환경의 유혹때문 세리토스 고교에 재학중인 폴 김 군은 올 가을 브라운대학에 진학한다. 2010년 1월부터 중앙일보 학생기자로 활동 지난 해 이맘 때 7~8명과 그룹 기자들과 4.29 폭동에 대한 10대 한인학생들의 인식부족을 기획기사로 다루기도 했다. UC버클리에서도 학비 전액 장학금 지원을 받았지만 폴 군은 브라운 대학에 진학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유는 자유로운 학과목 선택 프로그램 때문. 고교시절 수학이나 과학 과목에서 별 재미를 못 느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학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고유한 전공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하는 브라운 대학의 운영상 특성이 인문학을 추구하는 자신의 성향과 잘 맞을 것 같다는 판단이었다. 더 이상 수학과 과학책을 안고 씨름을 벌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도 자신을 유혹할 만한 충분한 조건이었다는 것. 지금까지의 성장환경에서 벗어나 캘리포니아의 저 반대쪽에서 생활할 기회를 갖고 싶었던 것도 브라운대학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됐다. 성년이 된 지금부터는 가능한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은 것을 배우며 더 먼 곳을 바라보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폴 군은 밝혔다. 학교 석차로 보면 세리토스 12학년 530명 중 8등. 가산점이 계산되지 않은 'unweighted GPA'는 3.98 이었다. AP과목은 총 6개였으며 이중 AP Spanish는 자율학습 프로그램(independent study course)을 통해 마쳤다. 그는 SAT시험과 몇몇 과목에 대해 학원의 도움을 받았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지만 시험에 앞서 자신의 정확한 실력을 미리 평가 받을 수 있었던 모의시험 각 학과별 요약정리 등이 학교 공부에 대한 부담을 덜고 효율적으로 성적 관리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것. 과외활동으로는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충분히 이용했다. 중앙일보 학생 기자 프로그램을 비롯해 세리토스 고교 신문 USC 산하 US-China 투데이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모의 국회프로그램 10학년부터 가입 학교 대표로 선발되는 등 두각을 발휘했다. 캘리포니아 장학재단(California Scholarship Foundation)에서 2008년부터 현재까지 회장직을 맡아 20여명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과 임원진들을 이끌어 클럽을 성장시키는데도 한 몫을 했다. 폴 군은 11학년 이하 후배들에게 대입지원서 작업을 가능한 일찍 시작할 것을 권유했다. 늦어도 여름방학에는 지원서를 보낼 대학들을 선정해 두고 각 대학별로 어떤 주제의 에세이를 작성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12학년 첫 학기를 잘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12학년이 시작돼서야 부랴 부랴 대학지원서 작성 작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결국 자신의 모습을 대학측에 십분 보여주는데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만일 11학년 말에 지원대학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가능한 'Early Action' 'Early Decision' 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일찌감치 대학지원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라고도 권했다. 만일 조기지원과정에서 불합격했다면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알아보는 계기를 가져 일반전형에서 합격가능성을 높이는 효과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김소영 기자

2011-05-01

[나는 이렇게 대학을 준비했다-3] UC버클리 합격한 제임스 이군(크레센타 밸리 고)

올해 UC경쟁은 유난히도 치열했다. 그 와중에도 UC버클리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은 제임스 이(크레센타 밸리 고교)군은 높은 GPA와 SAT점수 그리고 다양한 과외활동 경력을 자랑한다. 그가 택한 AP클래스는 8개. 외국어 선택은 3년에 그쳤고 나머지 학과목에서도 최상위권으로 보기에는 약간 모자란 점이 있다. 그는 성공적인 대입전략으로 전과목 A에 가까운 GPA와 깊이있는 과외활동 내역을 꼽았다. 제임스 군이 10학년부터 12학년까지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아부은 활동은 '의과학 아카데미 프로그램'. 과학과 생물공학에 관한 난이도 있는 코스가 이 프로그램 학생들만을 위해 별도로 제공된다. 생물공학관련 교사의 보조교사로도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 해당 과목 학생들을 위해 방과후에는 공부를 지도해 주거나 별도로 리서치 기회도 주어진다. 이 프로그램에는 들어가기도 어렵지만 무사히 끝내기도 쉽지 않을 만큼의 엄청난 양의 과제를 소화해야 한다. 제임스 군은 UC지원서에 첨부한 에세이에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깊이 있게 연구하는 방법과 가치를 느꼈으며 대학에서도 생물공학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력했다고 한다. 이밖에도 적십자사의 리더십 프로그램 비즈니스 클럽 등 다양한 클럽활동에도 깊이있게 참여했다. 한국어 스펠링비에서 입상한 점 사이언스 프로젝트 비즈니스 클럽 프로젝트 등과 관련한 수상경력도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증거자료가 됐다. 그의 학업성공비결은 AP과목에 대한 과도한 욕심을 버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AP클래스를 최대한 많이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겠지만 감당치 못할만큼 많이 선택해 자칫 GPA를 한순간에 떨어트리는 일이 초래될 것을 우려 자신이 최대한 감당할 수 있을만큼만 선택했다. 그는 AP클래스에서는 시험을 앞두고 별도의 시간에 제공되는 '복습 세션'에 반드시 참가해 충실히 복슴했으며 'AP Scholar with disctinction' 등의 다양한 참고서와 모의 시험 프로그램을 충분히 이용했다고 한다. SAT시험점수는 2240점. 제임스 군운 향후 대입지원과정을 앞두고 있는 후배들에게 '되도록 일찍' 지원서 작업을 시작할 것을 권유했다. 가능한 11학년을 마칠 쯤는 지원할 대학 리스트를 갖고 있어야 하며 12학년이 시작되는 여름방학부터 미리 대입지원서 에세이 작업을 시작해야만 에세이 주제 흐름 등을 충분히 고민할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 개인적으로 대입지원과정에 경험이 충분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도 밝힌 그는 수시로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도움을 구할 전문가가 옆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과외활동 내역 ▶Academy of Science and Medicine Program: took various career-related science/medicine courses such as biotechnolgy EMR; Teacher Aide for Biotechnology helped tutor students in various students afterschool; participated in a research program through Academy(please refer to personal statement #1 for more info) ▶Member of CVHS National Science Bowl Team(did not place but won sportsmanship award and trip to Catalina Island) ▶Red Cross Club: delegated advisor participated in American Red Cross Leadership Development Center Program to learn more about disaster response/prevention in colloborative leadership oriented atmosphere ▶Future Business Leaders of America Club: won 5th place(economics) in FBLA-PBL regional competition; selected to move on to state competion ▶Volunteered many hours at the local hospital ▶Member of California Scholarship Federation ▶Korean Institute of Southern California(한글학교): won spelling bee competition(please refer to personal statement #2 for more info)

2011-04-24

[나는 이렇게 대학을 준비했다-2] 하버드 대학 글로리아 홍 양(후버 고교)

지난주부터 시작된 '합격자 시리즈'에서 오늘의 주인공은 제 5기 중앙일보 학생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글로리아 홍 양이다. 그는 올 가을 하버드 대학에 진학한다. 그의 에세이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초기이민시절 수두에 걸린 본인을 부모님이 병원에 너무 늦게 데리고 간 결과 육체적인 고통과 큰 흉터를 남겼음을 적고 있다. 당시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던 부모님이 두고 두고 가슴아파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더 마음이 저렸다는 그다. 이 기억은 자신으로 하여금 의사를 꿈꾸게 했고 다른 이들의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게 언제든 의학적 혜택을 제공하는 선한 의료인들의 모임을 만들 것을 결심했다고 한다. 글로리아 양은 글렌데일에 소재한 후버 고교생이다. 최근 수년 새 한인학생들의 수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사실 API점수만으로 보면 우수학교로 보기는 어려운 평범한 학교다. 그는 후버 고교에서 제공하는 19개 AP과목 중에 12개를 선택해 모두 A를 받았다. 다양한 과외활동 커뮤니티 서비스 경력도 눈에 띄지만 이력서를 가득 메운 50여개의 각종 수상경력이 홍 양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성적은 올 A. 가산점 없이는 4.0 가산점을 더하면 4.5점의 GPA를 자랑한다. 학교순위는 졸업생 446명중 4위. SAT I 점수는 2009년 2200점 2010년 2100점을 받았다. 과목별로 높은 점수만 합친 수퍼스코어 점수로 2250점이다. SAT II는 한국어와 Math 2c에서 800점 만점을 받았고 Biology와 Chemistry에서는 700점과 720점을 각각 받았다. 하버드 동문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리아 양은 '하버드에 들어올 경우 다른 하버드생에게서 구별될 만한 모습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받고 잠깐 머뭇거렸다고 한다. 전세계 수재들만 모여드는 곳에서 자신의 유니크한 면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는 대답했다. 악착같은 점 한 번 마음먹은 일은 결과를 볼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바로 자기 자신의 모습이라고. 이러한 근성을 바탕으로 수년 이 흐른 후 그가 에세이에서 스스로에게 약속한대로 선한 의료인의 모임을 통해 세상에 이바지하는 성장해 있을 모습이 연상된다. ◇과외활동 내역 ▶9101112학년 : Asian Pacific Liver Center ▶101112 학년: Glendale Health Free Clinic (Earned a Recommendation Letter) ▶9101112 학년 : Key Club (Vice President and President; Earned Distinguished Vice President Award in the Cali-Nev-Ha District) ▶9101112 학년 : Invention Club (Founder and President) ▶101112 학년 :USAeduNews and Korea Daily Newspaper (Student Editor; Earned a Certificate of Acknowledgement from the Korea Daily) ▶9101112 학년 : Hoover High School Orchestra (First Chair Cellist) ▶1011 학년 : Hoover High School String Quartet (First Chair Cellist; Earned 5 Superior Rating's from SCSBOA's Annual Regional Festival in Valley College and the Puerta Vallata Jazz Festival Award) ▶101112 학년 : National Honor Society (Vice President and President) ▶1112 학년 : incarnation Praise Band (Cellist) ▶9101112 학년 : California Scholarship Federation (Cabinet Member Historian and Director of Fundraising) ▶1011 학년 : J.V. Tennis (Earned Athletic Certificate Award) 사이먼 권 인턴기자

2011-04-17

[나는 이렇게 대학을 준비했다-1] 하버드 대학 이민지양

마침내 합격자 통보가 마무리됐다. UC, CSU 등 캘리포니아 주립대는 3월에, 전국 사립대들은 4월 초 이미 지원자들에 대한 학교측 입장을 전달했다. 지난 수 년간 밤잠을 설치며 주말까지 반납한 채 학업에 정진하며 노력한 결과가 드디어 확인된 것이다. 이제는 학생들이 결정하는 시기다. 오늘부터 4월 말까지는 이런 저런 합격자 케이스를 소개, 전국 대학별 합격자 선정 현주소를 알아보는 자리를 자련한다. 그 첫번째 케이스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꼽히는 하버드대학 합격생의 '합격비결'을 소개한다.. 지금 방금 전달된 따끈 따끈한 정보는 고교생, 혹은 중학생 자녀들이 좀더 학업에 가속도를 붙이는 역할을 해 줄 것이다. 합격시리즈 첫번 째의 주인공은 페어팩스 고교에 재학중인 이민지양이다. 지난 해 JROTC관련 기사에서 LA통합교육구 총사령관으로 소개됐던 당찬 여학생이다. 페어팩스 고교는 10여년만에 탄생된 하버드 합격생으로 인해 축제분위기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우등생 가운데 단 2000여명만에게만 허락되는 하버드 합격장을 받아낸 이 양의 이력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고교 4년간 단 한번도 A학점을 놓친 적이 없다. 학교 순위도 당연히 1등. 학교뿐 아니라 LA통합교육구 산하에서 수천명의 JROTC생도들을 호령하는 총사령관이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할 생각인 그는 글쓰기 실력은 무엇이고 뮤지컬 오디션에서 합격할 정도의 뛰어난 노래실력 미술대회 대상에 뽑힐 정도의 그림실력까지 지녔다. ▶ 인터뷰 하버드대학 관계자와 이메일로 인터뷰 날짜와 시간을 정했다. 장소는 패사디나의 한 까페. 인터뷰어로 만난 하버드 동문과 40분쯤 함께 한 대화는 매우 캐주얼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함께 나온 인터뷰어는 평상복 차림이었으며 나도 청바지의 스웨터 차림으로 비교적 편안한 차림이었다. 인터뷰어는 사전에 이력서를 가지고 올 것을 요구했고 준비해 간 서류를 찬찬히 살펴본 인터뷰어는 어떤 과목을 좋아하는 지 과외활동 중 가장 즐긴 것은 어떤 것이었는 지 등을 물었다. 영어과목을 가장 좋아한다는 대답에 대화는 곧바로 줄겨읽은 책 작가 등에 대한 내용으로 이어졌다. 미국만화를 좋아한다고 하자 화제가 배트맨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40분의 인터뷰는 전혀 어색하지 않게 이어졌다.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된 자세로 임하는 것 그리고 본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에세이 커먼 어플리케이션에서는 UN행사에 참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확고해진 세계관에 대해 썼다. 글로벌 차원에서 커뮤니티와 사회에 이바지하고 싶은 소망을 구체저긍로 밝혔다. 추가지원서에서는 인터넷에서 만난 온라인 친구에 대해 에세이를 썼다. 알고보니 자신의 성별을 속였던 친구였다. 이러한 내용이 과연 대입 에세이 토픽으로 적합할까도 생각했지만 나의 성격이나 상황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잘 보여줄 수 있는 주제였다는 생각이다. 진실의 중요성을 보일 수 있는 기회였다. ▶ 과외활동 내역 - JROTC (Currently Battalion Commander and All City Colonel of LAUSD): 4년 - Journalism (Editor-in-Chief): 2 years - Unity Club (President): 4 years - LAUSD Conservatory of Visual Arts: 9 years - Choir: 9 years - Orchestra: 7 years - Korean Drumming: 8 years - Debate: 5 years ▶ 주요 수상경력 - National Merit Scholarship Finalist - Coca-Cola Scholarship Semifinalist - Warren Christopher Scholarship Recipient - AP Scholar with Distinction - Leadership Enterprise for a Diverse America (LEDA) Scholar at Princeton University 김소영 기자

2011-04-09

[나는 이렇게 대학을 준비했다-5] "교내 축구팀으로 역전 신화 만들었어요"

벌써 수년 째 대입경쟁률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올해 대입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사회 곳곳에서 반가운 합격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매년 합격자들의 프로파일을 빌어 조만간 대학경쟁에 동참할 후배학생들에게 효율적인 대입준비방법을 알아보고 있다 - 학교: 크리언 루터런 사우스 고교 - GPA: 4.09 - SAT I: 1890 - SAT II: Math IIC 770 Korean 800 Biology (M) 680 - AP 시험응시: 없음 - 전공: 생물화학 - 지원한 대학들: Boston University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Worcester Polytechnic Institute Purdue University Carnegie Mellon University USC UCLA UCSD UC Irvine UC Davis UC Riverside - 들어간 대학들: Boston University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Worcester Polytechnic Institute UCSD UC Davis UC Riverside 고등학교때부터 미국에서 학교생활을 한 학생들이 1지망 대학에 진학하기란 여간해선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4년제 대학이 요구하는 필수조건을 짧은 시간에 충족시켜야 하고 단시간에 영어수업을 완벽히 이해해야 하는 일 또한 쉽지 않다. 그래서 고교생때 도미한 학생들 중에는 부득히 고교 졸업 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공부하다 2~3년 만에 편입하는 길을 선택하기도 하고 아예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사례도 등장한다. 이는 미국생활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무리한 학업스케줄을 소화해내는 일이 무척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민 3년 만에 UC샌디에이고 등 내로라 하는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아 낸 장혁 군의 스토리는 자칫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다'고 미리 포기할 수 있는 이민자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장 혁군은 유니버시티 고교 10학년 과정으로 미국에서의 첫 수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1년 만에 어바인에 위치한 사립학교 크리언 루터런 사우스 고교로 전학해 다시 10학년 과정부터 시작했다. 물론 사립학교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비교적 늦게 시작한 미국생활이기 때문에 남보다 몇 배 더 노력해야 했다. 지원대학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교와 인근 어바인 칼리지를 오가며 수업을 병행했다. 11학년에는 학교에서 선택하지 못한 AP수준의 과목을 이수하기 위해 고교에서 6교시를 마치고 어바인 칼리지에서 3개 수업을 추가로 드는 힘든 일정이 계속됐지만 A를 놓치지 않았다. 벅찬 일정이었지만 학교 스포츠 활동에도 열의를 쏟았다. 그가 재학중인 학교는 신생학교였기 때문에 축구팀 활동이 그리 활발하지 못했다. 희망학생들은 모두 받아들이다보니 실력도 늘지 않았고 시합마다 패하기 일쑤였다. 한국서부터 축구를 즐겼던 장 군은 축구팀에 들어가자마자 방과 후 팀원들을 종용해 방과 후 따로 연습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기대이상이었다. 점차 자신감이 붙은 축구팀의 실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했고 팀 승률도 그가 축구팀에 들어가기 이전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상승했다. 대학 에세이에서 장 군은 이러한 교내 축구팀의 발전과정을 진솔하게 작성했다고 한다. 장 군의 대입 컨설턴트 역할을 한 랄프 벡커씨(사진)는 그의 에세이에 작성된 내용이 입학사정관들로 하여금 '가능성 있는 학생 앞으로 나아가려는 학생'으로 평가하게 했을 것이라고 귀뜸한다. 장 군은 지원대학 선택시 우선 생화학 프로그램이 우수한 곳으로 골랐고 나중에 대학원 진학시에서 유리한 대학을 찾았다고 한다. 지금으로서는 UC샌디에이고 진학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해 낸 장 군은 후배들에게 '성적관리에 주력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을 말했다. 수면시간을 줄여 공부해야 하는 고교생활에서 체력관리 없이 힘겨운 스케줄을 견뎌내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것

2010-05-02

[나는 이렇게 대학을 준비했다-4] 교내 디베이트팀 창설 "3년만에 해냈어요"

프린스턴 남매가 탄생했다. 라크라센터 지역내 크레센타 밸리 고교에 재학중인 전태린 양이 지난해 입학한 오빠 성우 군에 이어 올 가을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할 예정이다. 미국서 출생한 태린 양은 한국서 갓 온 친구들과 전혀 불편함 없이 대화를 나눌 정도의 한국어 실력을 자랑한다. 어려서는 매주 토요일 세시간씩 남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온 아버지 덕에 그리고 중학교에 진학해서는 이민초기 친구들 덕에 최근에는 한국 드라마 덕에 한국어 실력이 날마나 늘고 있다고 한다. 7학년 때는 한국방문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더 한국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 한국어 소설이며 에세이집까지 닥치는 대로 읽었다고 한다. 덕분에 SAT II 한국어시험에서는 8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어떻게 좋은 성적을 유지했는가'라는 뻔한 질문에 태린 양은 '숙제 하나도 습관처럼 하지 않았다.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은 뭐든지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저 배우는 것이 즐겁고 재미있었다'고 답했다. 수학 문제 하나를 풀어도 확실히 단어 암기도 단순히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새로운 단어 하나를 더 익힌다는 생각이 앞섰다는 것이다. 이런 자세는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어머니 은혜씨는 '매일 온식구가 같이하는 저녁식사'에서의 자연스런 토론습관이 유효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매일 저녁식사는 반드시 온 식구가 함께 한다는 원칙아래 남매의 학교생활 교우관계 교실 분위기 등이 공통의 화제가 되었고 조금 성장해서는 그 날의 뉴스 사회 이슈에 대해 네 가족이 자연스럽게 생각을 나누는 자리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 배우는 것이 즐겁다 보니 자연스레 수업에 충실하게 되었고 집에 돌아와 숙제하는 시간은 그 날 배운 내용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이용했다. AP클래스가 11학년과 12학년에 각 6개씩이나 돼 학습량이 부담스러웠지만 이런 수업태도가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비결이 되었다고 말한다. 태린 양의 과외활동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풍성하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은 학교 디베이트 팀 창단이라고 할 수 있다.워낙 토론을 좋아해 9학년에 Speech & Debate 팀에 들어갔지만 그야말로 이름 뿐이었다고 한다. 유명무실한 클럽활동에 실망한 태린 양은 9학년생으로는 이례적으로 회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10학년에 진학해서는 그저 친교활동에 그치는 디베이트 클럽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디베이트팀 조직에 나섰다. 팀이 없이는 디베이트 대회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재정적자로 더 이상의 지출을 기피했던 학교측에서는 반가울 리 없는 제안이었다. 태린 양은 직접 교장을 설득하는데 실패한 후 이번에는 직접 외부의 도움을 찾아나섰다. 인근 커뮤니티 칼리지에 구원의 손길을 구하기 시작한 지 수개월 만에 글렌데일 커뮤니티 칼리지 스피치 교수가 손을 내밀었다. 크레센타 밸리 고교와 제휴관계를 직접 교장에게 제안했으며 급기야 학교내에 칼리지 레벨의 스피치 101 클래스를 개설하는데 성공했다. 이 후 또 다시 교장과 관련 교사들을 설득하는 작업에 돌입 디베이트 팀 코치를 구했고 마침내 올해 1월 말 학교로부터 디베이트팀 창설을 허가 받았다. 이후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베이트 팀원 공개모집에서 태린 양은 코치 등과 함께 직접 심사위원을 맡아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디베이트 팀을 간절히 원했는 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어머니 은혜씨는 "11학년 내내 집에 돌아오면 디베이트팀 코치를 구하고 학교측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많은 시간을 전화기 앞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서 학교 공부나 제대로 하고 있는 지 걱정이 앞설 정도였다"고 말했다. 대외적으로 제법 '명문'으로 이름나 있는 학교 명성과는 어울리지 않게 클럽활동 지원에 매우 소극적인 학교 방침에 아이가 직접 대항해 교정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많이 안타까웠지만 지금은 매우 자랑스럽다고 은혜씨는 말한다. 우여곡절끝에 창설된 디베이트 팀은 오는 5월 두 개의 리저널 대회에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 태린 양으로서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상상했던 꿈이 비로소 실현되는 순간이다. 요즘 팀원들과 함께 대회준비를 하느라 남들보다 더 바쁜 12학년을 보내고 있지만 무대에 선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다는 것이 태린 양의 솔직한 심정이다. 정치외교학을 공부해 UN에서 일하고 싶다는 태린은 '한국의 통일'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한 번 마음먹은 것은 끝내 해내고야 마는 그의 집념이 결국 하나된 한국을 만들어놓을 것 같은 기대를 감출 수 없다. 과외활동 -Speech and Debate Club (Participated 9-12; President 10-12) -Off-campus Speech and Debate team (Founded 11; Participated 11; President/Team Captain 11) -Caveat: This de facto team only lasted for approximately one and a half years until CVHS finally got an official team. -Speech and Debate Team (Founded 12; Participated 12; President/Team Captain 12) -GCC/CVHS Forensics Partnership (Founded 10; Student Representative 10-12) -Speech 101 (Tarin collaborated with GCC and negotiated with the principal to found this college curriculum course on the high school campus in my sophomore year. She also participated in it the same year.This year due to a lack of funds at the state level GCC is temporarily withholding the yearly Speech 101 class.) Through this partnership she was a judge at a community college speech contest in 2009 by the recommendation of the speech professor. -Journeys (school literary magazine) (Participated 10-12; Submissions Editor 10-12) -CVCares (Participated 11-12; Student Body Representative 11; Head Student Body Representative 12) -Unite for Change (Participated 11-12; Events Coordinator 11) -Scholastic Bowl (Participated 11-12) -National Honor Society (Participated 10-12) -Key Club (Participated 9) 봉사활동 -Verdugo Hills Hospital (Participated 10-12 4hrs/wk) -Peer Tutoring (Participated 10) -Montrose Convalescent Hospital (Participated 10) 일한경력 -Internship at Korean Churches for Community Development national headquarters (Worked summer of 2009 40 hrs/wk) - Family Clothing (Worked first semester of 11 10 hrs/wk) 김소영 기자

2010-04-25

[나는 이렇게 대학을 준비했다(3)] "저널리즘에 대한 열정 알아줬나봐요"

벌써 수년 째 대입경쟁률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올해 대입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사회 곳곳에서 반가운 합격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매년 합격자들의 프로파일을 빌어 조만간 대학경쟁에 동참할 후배학생들에게 효율적인 대입준비방법을 알아보고 있다. 그라나다 힐스 차터 고교(LA통합교육구) - GPA: 4.39 weighted - SAT I: 2250 - SAT II: Literature 740 Korean 800 U.S. History 780 - AP European History (4) Environmental Science (4) U.S. History (5) Psychology (5) - 합격대학: 프린스턴 예일 스탠포드 듀크 노스웨스턴 UCLA UC버클리 등 (하버드 대학 waitisted) - 희망전공: 정치학(Political Science) 중앙일보 주니어 리포터 출신인 제이 의 부모는 '사실 어느 대학도 자신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사실 고교 AP과목수나 12학년에 겨우 치른 SAT 점수 등이 경쟁 학생들과 비교할 때 절대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런데 웬걸 합격자 통보가 시작되면서 하루가 멀다하게 'Conguratulations'라는 대학에서의 소식이 이어지자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제이는 이번에 지원한 대학중 대기자통보를 받은 하버드대학을 제외하고는 모든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아냈다. 그렇다면 모든 대학들을 사로잡은 제이의 매력은 무엇일까. 제이 의 아버지 헤럴드씨는 "저널리즘에 대한 열정을 여실히 보여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제이의 과외활동 내역을 살펴보면 저널리즘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거의 없을 정도다. 학교신문 편집중 지역신문 편집장 중앙일보 고교생 기자 등으로 활동했고 여름방학도 프린스턴 대학의 저널리즘 캠프에서 보냈다. 대학들에 자신의 글이 실린 신문을 스크랩해서 보냈다. 그의 커먼 어플리케이션 에세이 역시 저널리즘에 대한 열정에 대해 적었다. 프린스턴 대학에 보낸 별도의 에세이는 프린스턴 저널리즘 캠프에서의 경험으로 꾸며졌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는 학교 전체에서 두드러질정도의 우수한 학생이었지만 규모가 큰 고등학교에 진학해 갑자기 자신감이 사라진 시기에 만난 존 양 교사(옥스포드 아카데미)의 역할도 컸다고 한다. 제이의 작문 능력에 대해 높게 평가해주는 한편 대입에세이에서는 지루하지 않으면서 독특한 스타일의 에세이로 구성하는데 많은 팁을 주었다고 한다. 11학년 초 프린스턴 대학을 방문했을 때 '이곳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는 제이는 합격장을 보내온 여러 대학 중 프린스턴 대학을 선택할 계획이다. 합격통보와 함께 도착된 학비지원내역에서 프린스턴 대학이 거의 전액 장학금을 제시한 다른 대학에 비해 지원금이 적다고 생각한 제이는 직접 대학에 전화해 다른 대학과 비교하며 추가 지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당찬 그의 태도가 더 맘에 들었던지 프린스턴 대학은 기꺼이 전액 장학금을 약속했다. 어머니 향숙씨는 "어려서부터 자주 도서관에 다니며 책 읽는 습관을 길러준 것이 가장 잘한 일로 생각된다"며 "아무쪼록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며 남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인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0-04-18

[나는 이렇게 공부했다] “공부할 때도, 놀 때도 열심히 했어요”

벌써 수년 째 대입경쟁률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올해 대입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사회 곳곳에서 반가운 합격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매년 합격자들의 프로파일을 빌어 조만간 대학경쟁에 동참할 후배 학생들에게 효율적인 대입 준비법을 알아보고 있다. -노스고교(토렌스 교육구) - GPA: 4.7 weighted / 3.9 unweighted -SAT: 2240 (2270 composite) -ACT: 34 -SAT II: Biology 790, World History 770 -AP: Chemistry (4), World History (5), Biology (5), U.S. History (5), Environmental Science (5), Calculus BC (3) AB Subscore (4), Psychology (5) -Harvard Declared Major: International Relations/Political Science -장래계획:외교관 박아영양은 하버드대학 합격소식과 함께 학교내 영웅으로 떠올랐다. 매그닛고교도 아니고 그다지 명문으로 알려지지 않은 노스고에서는 5년 만에 처음 배출된 하버드대 합격생이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성공비결은 도전 의식이라고 했다. AP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노스고에서 제공되는 AP 클래스를 모두 선택한 것은 스스로 공부하는 훈련을 길러주었을 뿐 아니라 대학에도 이러한 점을 어필하는 증거가 되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또다른 강점은 에세이. 그는 커먼어플리케이션 에세이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자원봉사단체 ‘LOVE LA’에서의 경험에 대해 썼다. 그는 홈리스를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홈리스들과 대화하면서 모든 이들에게는 다 각자의 사정과 스토리가 있음을 알았다”고 썼다. 또한 단체 내 많은 성인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스스로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음을 기록했다. 커먼어플리케이션 액티비티 섹션에서는 펜싱과 삶의 연관성을 서술했다. 공격할 때와 물러설 때를 정확히, 순간에 파악하고 행동해야 하는 펜싱과 같이 인생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때와 머물러야 할 때, 그리고 잠시 뒤로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는 의미였다. 옵셔널 에세이에서는 서울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 참가한 경험에 대해 썼다. 세계적인 석학, 지도자들을 만나보면서 그들과 같이 다른 사람들의 롤모델로 존경받는 인물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에 대해 적었다. 또 외교관에 대한 구체적인 꿈을 키우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또한 3~4년간 학생으로 인연을 맺은 영어·역사 교사에게 부탁한 추천서도 도움이 됐다. 클럽 어드바이저기도 한 이 교사들은 아영양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봉사활동에서 터득한 어른들과 대화법은 하버드 인터뷰어와의 인터뷰에서 떨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아영양은 후배들에게 ‘공부할 때도, 놀 때도 열심히’라는 자신의 모토를 조언으로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많은 학습량에도 밤 10시에는 어김없이 침대에 들 정도로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었던 것은 짧게 공부하더라도, 그 순간에 집중하면 오히려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있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과외활동 -LOVE LA: 교회서 운영하는 구호단체. 매주 일요일 홈리스 대상 봉사활동. 유치원부터 계속 활동했으며 현재 학생부 책임자 -Interact: 코리아타운 지부 설립. 슈라이너 어린이 병원, 빅 선데이 등 지원 위한 모금활동 기획 및 운영. 8개 학교 책임자로 활동 -Human Relations Ambassadors -California Scholarship Federation: 11학년에 서기로 활동. 노스 고교 개별 투터링 프로그램 책임. 12학년에는 회장. -National Honors Society -Pacific American Volunteer Association -Torrance Youth Advisory Committee: 토렌스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입정보 제공. 그외 프롬 패션쇼, 어린이 위한 핼로윈 카니발 기획 및 운영, 잡 페어, 8학년 오픈하우스 등에 동참 -Torrance Youth Council: 노스고교와 청소년 대표로 토렌스 시의회 미팅에 참석. 다양한 어린이 및 청소년 활동 기획. - Fencing: 노스 할리우드 펜싱클럽(9~11학년). 여자부 우승 -Best Buddies 수상경력 -Certificate of Congressional Recognition -Community Leadership Consul General Award -Spirit of Interact Award -AP Scholar with Distinction Award -Western Bay Forensic League Certificate of Award -Lion‘s Club Annual Student Speakers Program Certificate of Award -Sammy Saxon Certificate in English, Social Science, Science, Math, Service to School (2008) -Sammy Saxon Certificate in English, Social Science (Medal), Science (2009)

2010-04-16

[나는 이렇게 대학을 준비했다 (2)] '놀 때도 공부할 때도 열심히 했어요'

벌써 수년 째 대입경쟁률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올해 대입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사회 곳곳에서 반가운 합격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매년 합격자들의 프로파일을 빌어 조만간 대학경쟁에 동참할 후배학생들에게 효율적인 대입준비방법을 알아보고 있다. - 노스 고교(토렌스 교육구) - GPA: 4.7 weighted / 3.9 unweighted - SAT: 2240 (2270 composite) - ACT: 34 - SAT II: Biology 790, World History 770 AP: Chemistry (4), World History (5), Biology (5), U.S. History (5), Environmental Science (5), Calculus BC (3) AB Subscore (4), Psychology (5) - Harvard Declared Major: International Relations/Political Science - 장래계획:외교관 박아영 양은 하버드 대학 합격소식과 함께 학교내 영웅으로 떠올랐다. 매그닛 고교도, 그다지 명문으로 알려지지 않은 노스 고교에서는 5년만에 처음 배출된 하버드 대학 합격생이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성공비결은 도전의식이 아닐까 생각한다. AP학생수가 상대적으로 다른 이름난 고교에 비해 적은 노스 고교에서 제공되는 거의 모든 AP클래스를 모두 선택한 것은 스스로 공부하는 훈련을 길러주었을 뿐 아니라 대학에도 이러한 점을 어필하는 증거가 되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의 또다른 강점은 에세이. 그는 커먼어플리케이션 에세이에서 10년이상 활동한 LOVE LA에서의 경험에 대해 썼다. 홈리스를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홈리스들과 대화하면서 모든 이들에게는 다 각자의 사정과 스토리가 있음을 알았다고 썼다. 또한 단체내 많은 성인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스스로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음을 기록했다. 커먼 어플리케이션 액티비티 섹션에서는 펜싱과 삶의 연관성을 서술했다. 공격할 때와 물러설 때를 정확히, 순간에 파악하고 행동해야 하는 펜싱과 같이 인생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때와 머물러야 할 때, 그리고 잠시 뒤로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는 의미였다. 옵셔널 에세이에서는 서울에서 열린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한 경험에 대해 썼다. 세계적인 석학, 지도자들을 만나보면서 그들과 같이 다른사람들의 롤모델로 존경받는 인물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외교관에 대한 구체적인 꿈을 키우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또한 4년간, 3년간 교사와 학생으로 인연을 맺은 영어, 역사 교사에게 부탁한 추천서도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클럽 어드바이저기도 한 이 선생님들은 아영 양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봉사활동에서 터득한 어른들과의 대화법은 하버드 인터뷰어와의 인터뷰에서 떨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아영 양은 고교생 후배들에게 ‘공부할 때도, 놀 때도 열심히’라는 자신의 모토를 조언으로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많은 학습량에도 밤 10시에는 어김없이 침대에 들 정도로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었던 것은 짧게 공부하더라도, 그 순간에 집중하면 오히려 오랜시간 책상앞에 앉아있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과외활동 - “LOVE LA” 교회서 운영하는 구호단체. 매주 일요일 홈리스 대상 봉사활동. 유치원부터 계속 활동했으며 현재 학생부 책임자. - “Interact” 코리아타운 지부 설립. 슈라이너 어린이 병원, 빅 선데이 등 지원위한 모금활동 기획 및 운영. 8개 학교 책임자로 활동. - “Human Relations Ambassadors” - “California Scholarship Federation” 11학년에 서기로 활동. 노스 고교 개별 투터링 프로그램 책임. 12학년에는 회장. - National Honors Society - Pacific American Volunteer Association - Torrance Youth Advisory Committee 토렌스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입정보 제공. 그외 프롬 패션쇼, 어린이 위한 할로윈 카니발 기획 및 운영, 잡페어, 8학년 오픈하우스 등에 동참 - Torrance Youth Council 노스 고교 및 청소년 대표로 토렌스 시의회 미팅에 참석. 다양한 어린이 및 청소년 활동 기획. - Fencing 노스 할리우드 펜싱클럽(9~11학년). 여자부 우승 - Best Buddies 수상경력 -Certificate of Congressional Recognition -Community Leadership Consul General Award -Spirit of Interact Award -AP Scholar with Distinction Award -Western Bay Forensic League Certificate of Award -Lion‘s Club Annual Student Speakers Program Certificate of Award -Sammy Saxon Certificate in English, Social Science, Science, Math, Service to School (2008) -Sammy Saxon Certificate in English, Social Science (Medal), Science (2009)

2010-04-11

[나는 이렇게 대학을 준비했다-1] 운동도 성적도 최고인 타고난 미드십맨

벌써 수년 째 대입경쟁률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올해 대입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사회 곳곳에서 반가운 합격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매년 합격자들의 프로파일을 빌어 조만간 대학경쟁에 동참할 후배학생들에게 효율적인 대입준비방법을 알아보고 있다. 이제 사립 및 주립대학 합격통보가 마무리 된 시점에서 국내 다양한 대학에 진학할 올 합격자들의 입시전략을 정리한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해사(US Naval Academy)에 진학할 예정인 김예찬 군을 소개한다. 아이비리그에 못지않은 치열한 입학경쟁률을 자랑하는 미 해군사관학교는 지미 카터 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지도자를 배출한 학교다. 예찬군이 해사에 지원한 가장 큰 이유는 양질의 교육과 리더십 훈련을 보장받을 있는 대학이라는 확신에서다. 전과목 A를 유지한 뛰어난 학업성적외에 예찬군에게서 돋보이는 부분은 뛰어난 발군의 운동실력.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는 골프와 수영을 즐겼으며 9학년부터 학교 바시티 테니스 팀에서 활동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크로스 컨추리팀 바시티로도 활동했다. 아울러 8년간 배운 바이얼린 실력도 자랑할만하다. 8학년때는 어드밴스드 오케스트라에서 퍼스트 체어로 활동하며 코닥극장에서 연주하는 경험도 가졌다. 최일도 목사 선교팀과 탄자니아 펀드레이징 행사에서도 바이얼린 연주로 한 몫을 했다. 교회에서도 프레이즈 밴드팀에서 활동하는 등 음악과 신앙생활에서 활발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예찬군이 해사를 선택한 배경에는 아버지 스카일러씨도 한 몫 했다. 스카일러씨는 어려서부터 리더십과 커뮤니티 봉사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예찬군이 더 넓은 무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아시안 어메리칸이라는 소수계의 핸디캡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은 군조직이 가장 적합할 것이라는 생각에 아들에게 사관학교를 건의했고 다행히 아들 역시 아버지의 생각에 동의해주었다고 한다. 사관학교에서 중에서도 해사가 가장 경쟁률이 높아 (17대 1)합격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일찍부터 사관학교 지원에 뜻을 두고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스카일러씨는 밝힌다. 사관학교 진학은 늦어도 9학년부터 준비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한다. 미리 사관학교 서머캠프에 지원해 사관학교의 특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한다. 예찬군의 경우 이미 9학년 이전에 해사지원을 계획했기 때문에 미리 웹사이트를 통해 해사 지원요건을 파악해둔 터였다. 또한 어떤 소양을 길러야 하는 지도 알아두었다.10학년 봄에 해사 서머캠프에 지원했으며 11학년 7월에 서머캠프에 다녀와서는 곧바로 연방의원 노미네이션 지원준비를 했다. 연방의원 사무실에 전화해 프로젝트 매니저나 스태프에게 사관학교 지망생임을 알리고 노미네이션 신청 절차를 파악했다. 노미네이션 신청시에는 영어 및 수학교사의 추천서를 담은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예비 인터뷰도 가져야 한다. 사관학교 지원서 제출은 1월 15일이 마감일인데 이때까지는 노미네이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연방의원사무실에서는 노미네이션 허가를 먼저 사관학교측에 전달한 후 학생에게 전달한다. 만일 사관학교에서 지원접수 마감일까지 연방의원의 노미네이션 허가가 나오지 않으면프렙스쿨(사관학교 입학 준비과정 학교. 1년 후에는 사관학교 자동입학) 입학허가를 내주기도 한다. 앞으로 제3세계를 대상으로 한 미션계획을 갖고 있는 예찬군은 해사를 졸업하고 5년의 장교 복무과정까지도 자신에게는 귀중한 배움의 기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찬군의 과외활동 - 9학년부터 고교 바시티 테니스 팀에서 활동. 11학년과 12학년에는 팀 캡틴. - 9학년부터 크로스 컨추리 팀에서 활동. 11학년부터는 바시티에 발탁. 학교팀이 2008~09시즌 리저널 챔피언에 등극. - Young Asian Scholors(Secretary) - B-Boy club(Secretary) - Dodgeball Club(President) - Violoin(6학년부터 어드밴스드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 스테이지 디자인(지난해 학교 탤런트쇼에서는 조명 책임자로 활동) - Mock Trial 팀 - 칼리지보드 AP Scholar - 굿사마리탄 병원봉사 - 교회 학생회 리더십 - 선교단체에서 활동. 단독으로 모슬림 국가에서 선교활동.

201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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